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이스터 테네브 (문단 편집) ==== 숨겨진 진실 ==== 7인의 마이스터라고 불린 그들의 시작은 바칼의 폭정을 막기위해 모인 '''6인의 기술자'''가 그 시초였다. 타도 바칼을 위해 서로만이 아는 장소에서 맹세를 하고 뭉친 그들이지만 아무리 무기를 개발하고 이터널 플레임을 지원해도 바칼을 죽이기엔 턱없이 모자를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힐더|엘디르]]'라는 묘령의 여성이 이터널 플레임에 가입했다. 뛰어난 과학 기술과 이를 뒤받침해주는 듣도보도 못한 발상력과 재치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그렇게 모인 7인의 기술자들은 먼 훗날 전설로 기록된 '''[[7인의 마이스터]]'''로 불리게 되었다. 하지만 테네브는 엘디르의 존재가 영 석연치 않았다. 그녀의 능력만큼은 우수함을 인정했지만 '''지나치게 우수하고, 막힐 때마다 필요한 부분을 알려주는''' 그녀의 면모가 너무나 수상했다. 애초에 프로젝트 게이볼그 자체가 그녀가 없이는 시도도 못해봤을 계획이었고 '바칼 타도'라는 기치만큼은 인정했기에 그녀와 조력하기로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수상함은 커지면 커졌지 사라질 일은 없었다.[* 사실 테네브가 대놓고 의심해서 그렇지, 다른 마이스터들도 엘디르의 이질성을 느끼고 있었다. 단지 타도 바칼을 위한 협력과 필요한 기술을 알려주는 그녀의 우수함에 그저 신뢰했다.] 결국 테네브는 직접적으로 그 발상의 근원이 무엇이냐 질문했지만 엘디르는 '명상'이라며 두루뭉술하게 넘겼을 뿐 여전히 석연찮은 구석들을 남겼고 당연히 이런 말을 믿지 않았던 테네브 본인은 그녀의 앞에선 다음엔 자신도 그런거 가르쳐 줄 수 없냐며 능청떠는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명상으로 갑자기 떠올랐다기보단 '''[[마계(던전 앤 파이터)|이미 완성된 기술을 알려주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다만 의심으로나마 그녀를 오랫동안 신경써오는 자신에 대해서 '혹시나 진짜 순수하게 능력이 좋은 동료를 의심한게 아닐까?'하는 불안감과 더불어 그로인해 발로된 질투심과 존경심, 심지어 사실혼 관계인 젠느가 있는 와중에도 묘한 연정까지 느낀다는걸 알아채고 강력한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 결국 끝없는 의심암귀와 심리적 악순환 사이에서 고통받던 테네브는 이후 자신이 어떻게 책임을 묻든지 간에 이 고민을 일단락짓는게 최선이라 생각해 즉흥적으로 엘디르에게 몰래 마이크로 감시 로봇을 붙인다. 즉흥적이라 해도 이후 들켰고 엘디르가 무죄란게 밝혀진다면 순순히 그 책임을 전부 질 각오도 했으며, 만약 자신의 불안한 예감이 맞았다면 그에 대한 대비는 아무리 빨라도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가 붙였던 로봇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바칼이 씨를 말려놔서 천계에선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던 마법을 엘디르가 태연하게 사용했다는 정보'''를 알려온다. 즉, '''엘디르는 테네브의 의심대로 무언가 수상한 구석이 많은 사람임이 확실했던 것.''' 바칼의 폭정으로 인해 마법이 금지된지 약 300여년. 천계에서 맥이 끊긴 마법을 사용한다는 것은 바칼의 첩자, 혹은 대놓고 수상한 자 뿐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테네브는 그대로 연구소를 빠져나와 10년간 끊었던 담배까지 다시 입에 물고 엘디르의 정체와 그녀의 처우에 대해 고민하며 정처없이 걷다가 담뱃불을 붙힐려던 중 난데없이 등 뒤에서 그를 부르는 말소리를 듣게 된다. >'''고민할 것 없다. 그녀는 [[사도(던전 앤 파이터)|이 세상 사람이 아니니까]].''' >---- > - '''혼란스러워 하던 테네브 뒤에서 위로하며 등장한 [[바칼|의문의 남성]].''' 갑작스레 등 뒤에서 위압적인 목소리를 내뿜는 엄청난 크기의 그림자가 있었다. 보지도 않고 느껴지지 않는 위압감에 테네브는 목소리도 낼 수 없었다. 하지만 빠르게 진정하면서 암살자라면 말을 걸리가 없고, 무엇보다 누구길래 자신의 속내를 이렇게까지 잘 알 수 있는지 궁금했다. 허나 그런 그의 의문에도 불구하고 정체불명의 존재는 계속 자신의 이야기를 진행했다. >거꾸로 된 도시의 신기루를 본 적이 있는가. > >아주 오래전 찬란한 과학문명을 발전시켰던 테라라는 행성이 있었지. 그 테라가 폭발할 때 도시하나가 떨어져 나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이공간을 떠돌게 되었지. 그러면서 여기저기서 올라탄 온갖 생명체들의 아귀다툼의 장이 되어버렸어. 그래서 모두들 그곳을 마계라고 불렀다네. 그 마계가 수백년전부터 바로 이 아라드 행성에 결착되어 있지. 거꾸로 말일세. >---- > - 앞으로 있을 이야기에 대해 서론을 설명하는 [[바칼|의문의 남성]]. 그 남성이 준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엘디르가 당시의 천계와는 비교도 못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지녔던 마계출신이며 그중에서도 한창 부흥하던 시절의 고대 테라 출신인지라 그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음을 알아챈다. 테네브의 눈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바칼|거한]]은 서론만으로 엘디르의 정체를 거의 짚어낸 그의 능력을 7인의 마이스터의 수장다운 능력이라며 칭찬하며 그의 추측이 사실임을 긍정하고, 이어서 퀴즈를 내듯 엘디르의 이름을 잘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엘디르… 엘디르… 엘디르(Eldirh) 라… [[애너그램|그렇다면 설마]]……. '''[[힐더]](Hilder)!!''' >---- > - 엘디르의 정체를 깨달은 테네브. 천계에도 옛적부터 제한적으로나마 다른 세계의 정보가 알려져왔고 그 중에는 마계의 정보도 있었다. 이를 통해 바칼이 천계로 온게 마계에서 벌어진 용의 전쟁에서 다른 사도들에게 패퇴했기 때문이라는 것도 알았고 이 때문에 천계에서 사도는 일종의 신적 존재로서 모셔졌기 때문에 상당수의 사도들은 그 이름까지도 천계에 알려진 상태였고 당연하게도 힐더의 이름도 있었다. 과학과 기술을 신봉하는 메카닉, 그 중에서도 그 리더격인 테네브는 이런 신적 존재들을 믿기보다 과학을 신봉하는 쪽이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이들에 대한 정보를 모르는건 아니었고 거한의 언급과 이때까지의 수상한 점을 토대로 엘디르가 바로 그 힐더 본인이라는걸 알게 된다. 다만 이 경우 한번 제대로 패퇴시켰던 바칼을 상대로 왜 이렇게 번거로운 수를 쓰는지 의문을 가지는데, 이에 대해 거한은 '''천계인들이 진정으로 강해지기 전에[* 이는 작중묘사로 볼때 사도등 외세의 개입이 없는 오로지 토착종족만으로 쌓아올린 힘으로 사도들을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지는 걸 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힐더가 연단될 칼날을 직접 제작하는데 개입하여 어느정도 조종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자신의 손아귀에서 연단될 칼날을 제어하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포함된다.] 자신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알려준다. 이를 통해 테네브는 자신의 눈 앞의 거한이 바로 자신들의 숙적이자 최종적으로 처리해야할 대상, ''''바칼''''임을 알아챘고 자신에게 뭔 수를 써도 동료들에 대한 정보는 알려주지 않을거라 으름장을 놓지만 바칼은 이런 테네브의 반응은 상관쓰지도 않고 게이볼그 프로젝트를 무산시키는 것에 대한 '''협상'''을 제안한다. 자신을 죽일 병기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바칼 본인이 중단시키라는 어이없는 상황에 폭소하면서도 게이볼그 프로젝트에 대한게 전부 들켰고 그러면서도 바칼 본인이 직접 나서지 않고 이런 귀찮은 수단을 쓴다는 것에 무언가 일이 복잡하게 꼬여있음을 알아채고 웃음을 멈추고선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기로 결심한다. 실제로 바칼은 이에 대해 좀 더 설명해주는데, 게이볼그 프로젝트의 설계대로면 자신을 죽일 수 있는 병기란건 인정하고 '''그게 완성되는 것 자체는 신경쓰지 않지만'''[* 정확히는 어느정도 신경쓸지언정 이렇게 귀찮은 수를 쓰면서까지 뿌리뽑으려 하기보다는 호적수로서 인정한다는 것.] 하필 그 개발에 [[힐더]]가 개입했다는게 문제였다. 상술한대로 힐더의 개입으로 인해 사도를 죽이게 되면 제대로 힘을 갖추지 못한 천계가 이후 행성째로 멸망하는 미래밖에 남지 않을 것이라며 알려준다. 갑작스레 행성의 존망까지 스케일이 커진 상황에 황당함을 느끼면서도 '엘디르=힐더'라고 한다면 어느정도 추측되는 부분이 있던지라 바칼에게 왜 굳이 그런 식으로 힐더를 막으려는 것이냐고 질문하고 바칼은 이에 대해 7인의 마이스터의 성과가 물려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알려준다. 바칼의 말은 사실상 자신의 목을 쳐낼 칼날을 직접 벼려내고 싶다는 말과 다를 바가 없던지라 의문을 가지게된 테네브에게 바칼은 친절하게 용의 행성부터 힐더와 마계, 사도들에 대해, 거기에 루크의 예언과 힐더와 자신의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걸 위해 계획하고 있는 것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엘디르를 의심할 물증이라곤 오늘 얻었던 마법을 쓴다는 정보 하나 뿐이었고 그에 비해 눈앞의 상대는 자신들의 숙적인 바칼 본인이었으나 바칼의 진심이 느껴지는 협상 태도와 사실상 그의 제안을 거부할 수 없는[* 바칼이 앞서 만약 협상을 거부한다면 정보를 남길 틈도 없이 싸그리 태워죽일것이라고 선포해둔 상태였기 때문. 이에 대해 100년 전에도 비슷한 수준 및 비슷하게 힐더가 개입했던 집단이 있었으나 포섭하려던 인물이 자신의 제안을 거부하자 결국 모조리 불태워 죽여버렸다고 알려준다. 이들의 실력이 아깝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지간한 특이점이 없는 이상 평균적인 기술력이 오를테니 이번엔 100년이나 다음엔 수십년 다다음은 더 적어질 것이라며 크게보면 시간만 오래걸릴뿐 큰 손해는 아니라고 평했다. 심지어 이후 [[미쉘 쿠리오]]에게 밝힌 바에 따르면 천계 모두가 용에 의해 감시받는 상황에서 이미 게이볼그 프로젝트를 포함해 '''이터널 플레임의 기지와 시설의 위치, 인원'''까지 전부 파악된 상태라 언제든 부술 수 있다는 바칼의 말이 단지 허세가 아닌 진심임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토로한다.][* 다만 이후 스토리들을 보면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어지간한 특이점이 없는 이상 평균적인 기술력이 오를테니 이번엔 100년이나 다음엔 수십년 다다음은 더 적어질 것이라며 크게보면 시간만 오래걸릴뿐 큰 손해는 아니라고 평했던 바칼의 말은 틀렸다. 기계혁명이 일어난 것도 200여년이나 걸렸지만 이것조차도 바칼의 기력을 많이 쇠진시키긴 했어도 바칼을 죽일 수 있을 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한다. 즉, 200여년이 걸려도 천계인들은 기껏해야 바칼에 어느정도 맞설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을 뿐 이길 수준은 못 되었다. 바칼에게 의미있는 수준의 피해를 줄 수 있었던것은 결국 미래에서 차원항해전함으로 차원을 타고 넘어온 시련으로 연단된 칼날인 모험가였다.][* 단, 테네브의 두 번째 요청 문단에 있는 각주에서도 설명하겠지만 만약 테네브가 바칼의 제안을 거부하고, 바칼이 7인의 마이스터 전부를 죽이고 프로젝트를 무산시키는 방향으로 역사가 진행되었다면 바칼의 말대로 더 빠르게 기술이 발전했을 수도 있다. 물론 천계인들의 뇌리에 두려움은 남겠지만 그보다도 천계가 배출한 천재들을 무참히 죽인 바칼에 대한 반감과 분노가 더 커질 것이고 자기 목숨을 걸고 두려움을 이겨내 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영웅적인 인물이 나올 확률도 커질 것이다. 실제 역사에선 테네브가 배신자가 됐으니 천계인들의 반감과 분노는 테네브에게 돌아갔고, 그가 배신만 안 했으면 바칼을 충분히 죽였을 거라는 인식이 퍼져 천계의 기술 발전이 더뎌졌을 개연성은 충분하다. 바칼의 발언도 '테네브 네가 내 제안을 거절하면 다음 타자는 수십년 뒤, 다다음 타자는 그보다도 훨씬 적은 세월 안에 등장할 것이다' 였다. 테네브가 자신의 제안을 거절해서 바칼 본인이 직접 나선다는 가정 하에 천계의 기술력이 폭발적으로 발전한다는 것이지 테네브가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천계의 기술력이 어떻게 될지는 일언반구도 없다.] 자신의 처지에 테네브가 선택할 수 있는건 사실상 하나뿐이었다. 테네브의 입장에선 '''어느 제안을 받아들여도 결국 자신들은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허무하게 몰살당해 역사에서 패배자로 남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라는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천계인들의 미래를 위해 결국 협상을 받아들이지만 그 대신 바칼에게 2가지를 요청한다. 첫번째로 요청한 것은 7인의 마이스터 중 (반드시 죽어야할 자신과 배신자 엘디르를 뺀) 나머지 5인들이라도 생존시켜 훗날을 도모하게 할 수 없냐는 것. 다만 바칼은 그들의 기술만 알려줘도 후세가 충분히 발전할 것이며 그렇다면 그들 5인을 살리는 것 보다 최대한 처절하고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게 해 후대가 복수심에 열의를 불태울 수 있게 하는게 더 유리했기 때문에 이대론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절한다.[* 다만 결과적으로 바칼은 오드뤼즈는 살려둔 셈이 되었는데 추정상 오드뤼즈가 테네브와 젠느의 아이를 데리고 갔기에 테네브와의 협상을 깨지않기 위해서라도 죽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뭐, 어차피 원래 협상대로라면 젠느를 살려야 했겠지만 젠느가 죽어버린 바람에 오드뤼즈가 생존한게 된 것이지만...] 이때까지 바칼의 설명과 자신의 추측으로 바칼의 진의를 알아본 테네브도 결국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고, 대신 이들 중 한명이라도 살아야 성과를 좀 더 효율적으로 후대에 전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적임자인 '[[마이스터 쿠리오]]'만이라도 살려줄 수 없겠냐고 부탁하자 그 또한 비극적으로 죽을지언정 기술 전수를 위한 충분한 유예시간은 주겠다고 확답한다. 두번째는 자신의 연인인 젠느의 뱃속에 있는 자신의 아이를 살려달라는 것이었다. 용인 바칼은 인간과 사고방식이나 감성이 달라 자신의 아이를 살려달라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 의아해하지만, 한두 명 더 살려준다고 딱히 계획에 지장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다 테네브가 '바칼이 갑작스레 7인의 마이스터를 습격하여 게이볼그 프로젝트가 와해되면, 후세의 천계인들은 바칼의 정보력에 겁을 먹고 시도조차 하지 않을 것'[* 사실 이 부분은 의견이 갈리지만, 테네브의 말처럼 아예 기술 발전의 계보가 끊길 가능성도 있는 한편, 바칼의 예측처럼 기술 발전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천계인들의 성향상 바칼이 찍어누르려 할수록 더더욱 반감을 가지고 바칼을 죽일 수단을 개발하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바칼 입장에서도 괜히 테네브의 요청을 거절하면 본인이 직접 나서는 선택지 밖에 남지 않는데, 그러면 최소 수십 년의 세월을 더 기다려야 하고 다음 번에는 힐더가 어떤 방식으로 마수를 뻗어올 지 모르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을 수밖에 없는 선택지였다.]이라며 바칼 혼자서 모든 걸 처리하는 것보단 내부의 배신자에 의해 무너지는 게 자연스러우면서 바칼의 계획대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득하자 바칼은 기꺼이 이 제안 또한 받아들인다. 바칼은 추가 요구 사항이 있는지 묻지만 지금까지의 이야기로 심신이 피폐해진 테네브는 이제 그만 사라져 달라고 부탁을 끝내 말하지 못하고 삼켜내는데, 마치 이를 읽은 듯한 바칼이 머리가 복잡하겠지만 연출과 계획을 위해 딱 3일의 시간을 줄테니 주변을 정리하라면서 용으로 변해 하늘 위로 사라져준다. 이렇게 비밀 협상이 맺어진 다음날. 마이스터 엘디르, 정확히는 '''그런 신분으로 위장했던''' [[힐더]]는 귀신같이 족적을 남기지도 않고 사라졌고[* 바칼도 이를 눈치 챘으나 어차피 이번 습격의 요점은 이루지도 못할 사도 살해가 아니라 힐더의 계획을 꺾고 자신이 원하는 흐름으로 유도하는 것이었던지라 신경쓰지 않았다.] 바칼은 자신이 당부한대로 3일 뒤(힐더 실종 후 2일 뒤) 이터널 플레임 기지를 급습한다. 테네브 또한 계획대로 이야기를 전개시키기 위해 자신이 배신자라는 가짜 증거를 일부러 곳곳에 숨겨 다른 이들이 발견할 수 있도록 한 뒤 천계를 위해서라곤 해도 결국 믿고 따라준 동료와 저항군을 배신했다는 죄책감에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스스로 머리에 총구를 겨눠 자살하여 고독하게 생을 마감한다. 그러나 원래의 계획과는 조금 차이가 생겼는데, 바칼 자신의 계획을 도와준 테네브에 대한 보답이었는지 약속을 위해 바칼이 원래 살려두고자 한 인물은 아이의 어머니였던 젠느였으나, 하필이면 젠느가 게이볼그의 와해와 테네브의 배신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버티지 못해 자살하고 말았는데, 때마침 약속의 아이를 [[마이스터 오드뤼즈|오드뤼즈]]가 대신 맡게 되자 테네브의 아이를 살려주겠단 맹세를 지키기 위해서 양육자가 된 오드뤼즈를 살려주었다. 결국 이를 통해 테네브와 바칼은 자신들이 협상한 바를 온전히 수행하게 되었고 이런 테네브와 [[바칼]]의 노고는 헛되지 않아서 비록 두 사람이 살아서는 볼 수 없었지만, [[힐더]]의 예상을 뛰어넘어 [[성서(던전 앤 파이터)|창신세기]]의 예언조차 비틀어버릴 [[모험가(던전앤파이터)|운명을 가늠할 수 없게된 칼날]]을 완성할 단초를 마련하게 된다. '''분명 그렇게 되어야 했는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